여장을 한 아버지

여장을 한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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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단발머리의 여성으로 보이는 사람이
아이와 함께 길거리에서 생리대를 팔고 있었습니다.

중국 쓰촨성에 사는 왕하아린씨

사실 왕하아린씨는 여장을 한 남자였습니다.
길거리에서 남성이 생리대를 팔고 있다면…
이 사람에게 생리대를 사갈
여성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남자가 생리대를 팔면 변태로 오해할까…
그리고 손님이 수치심을 느낄까 싶어
여장을 하고 노점에서 생리대를 팔고 있었던 것입니다.

왜 그가 여장을 해서까지 
노점에서 생리대를 팔아야 하는 것일까요?

이유는 바로 옆에 마스크를 쓴 딸 때문이었습니다.
딸은 백혈병에 걸려
팔 다리에 온통 주사자국으로 가득했습니다.

딸아이의 치료비뿐만 아니라
가난해서 힘들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형편 이였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사연을 알게 된 한 중년여성이 
‘위생용품 제조업체에서 일하는데, 
판매하여 딸의 병원비에 보태시라’며 
생리대 19상자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렇게 생긴 생리대를 딸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노점에서 팔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소식이 중국 언론에 소개되자,
사 갔던 생리대를 되돌려주러 오는 사람,
병원비에 사용하라며 
돈만 주고 가는 분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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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어버이가 무엇인들 못하겠습니까?

왕하아린씨의 모습에 감동을 느끼며
한편으로는 가까운 내 부모님의 모습으로도 보여
가슴 한 켠이 아려옵니다.

 

# 오늘의 명언
한 사람의 아버지가 백 사람의 선생보다 낫다.
- 조지 허버트 -

스타인 맥스의 비용

스타인 맥스의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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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자동차 왕 ‘헨리 포드’와
당시 전기 분야의 전문가였던 ‘스타인 맥스’가 있었던 일입니다.

스타인 맥스는 
미시간주에 있는 헨리 포드의 첫 번째 공장에 
큰 발전기를 설치했습니다.

어느 날 이 발전기가 고장이 나서
공장 전체의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수많은 수리공과 전기공들을 불렀지만 고칠 수가 없었죠.

결국 포드는 스타인 맥스를 불렀습니다.

그는 도착하자 여기저기를 살핍니다. 
힘들여 일한 것도 아닌데
마침내 공장은 재가동이 되었습니다.

며칠 뒤, 포드는 스타인 맥스로부터
만 달러의 입금 청구서를 받습니다.
당시로써는 상당한 거금이었죠.

‘대충 몇 군데 두드려 보고 고친 비용이 너무 비싸군…’

포드는 청구서에 이런 메모를 붙여서 돌려보냅니다.
“이 청구서의 금액은 
당신이 몇 시간 모터를 두드리면서 고친 것에 비해 
너무 비싼 것이 아닙니까?”

스타인 맥스로부터의 답장은 이랬습니다.
“모터를 두드리며 일한 임금이 10달러, 
어디를 두드려야 할지를 알아낸 것이 9,990달러, 
합계 일 만 달러.”

물론 포드는 그 금액을 다 지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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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했느냐 라기보다는
그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표와 방향성입니다.

 

# 오늘의 명언
전문가란 더욱 작은 것에 관해서 더욱 많이 아는 사람이다.
- 니컬러스 머리 버틀러 -

= 오늘의 삽화는 ‘백혜란’ 작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그려진 내용입니다. =

할머니의 ‘사탕 두 개’

할머니의 ‘사탕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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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사라지셨어요!”

다급한 신고전화가 경찰서에 접수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얼마 전 신장 수술을 받고
그 후유증으로 걸음걸이가 불편한 상태였습니다.

어디로 가셨을까요?
가족들의 걱정은 태산 같았습니다.

할머니를 찾아 경찰관들이 골목골목을 순찰하던 중
꽃무늬 바지에 보따리를 든
할머니가 눈에 띄었습니다.
할머니는 다리가 불편해
겨우 겨우 걸음을 옮기고 있었죠.

한 경찰관이 할머니께 등을 내밀었습니다.

“할머니 업어 드릴게요.”

할머니의 몸은 마른 장작처럼 왜 이리 가벼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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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업은 경찰관은
골목길을 돌고 돌아 집을 찾아드렸습니다.
잘 들어가시라고 꾸벅 절하며 돌아서는데
할머니는 불쑥 사탕 두개를 내밀었습니다.

“할머니가 주는 거니까 받아도 돼.”

가족들을 위해 작은 체구로
평생을 애쓰셨을 할머니…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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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도 
이런 할머니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몸이 불편하신 분이 계시면 도와주세요.^^

 

# 오늘의 명언
군자가 예절이 없으면 역적이 되고,
소인이 예절이 없으면 도적이 된다.
- 명심보감 -

매일 기다려지는 편지 한통의 감동 ‘따뜻한 하루’

매일 기다려지는 편지 한통의 감동 ‘따뜻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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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 통씩 내 편지함을 찾아오는 따뜻한 편지….
누가, 왜 보내는 것일까?…
궁금하신 분들 많으셨죠…

따뜻한 하루를 소개하는 내용이
이투데이 경제신문에 실렸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 따뜻한 하루가 어떤 곳인지 알고,
더 많은 분들이 저희와 함께해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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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누군가에게 편지를 받아본다는 것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일이다.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써가던
꽃무늬 손 편지의 추억이
기성세대라면 누구나 있게 마련이지만,
정보화시대를 맞아 그 맛은 추억 속으로 사라져가고 있다.

카카오톡과 휴대폰의 문자 등
단문으로만 서로의 안부를 실시간 주고받는 요즘
기다림의 미학이 그립다.

매일 감동 있는 편지를 보내주는
온라인 서비스가 주목받기 시작한 건
그 때문으로 추정된다.

감동은 사람의 생각을 바꾸게 하고, 행동까지 변화시킨다.
감동에서 끝나지 않고 마음 아픈 사연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연까지 덧붙여진다면,
우리 사회의 그늘진 구석이 조금은 더 밝아지지 않을까.

김광일(41세) 대표가 운영하는
‘따뜻한 하루’가 바로 감동을 넘어 개인의 힐링과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다.

따뜻한 하루는 김광일 대표가
지난 4월에 런칭한 이메일 감동프로젝트다.

김광일대표는 10년 동안 NGO 단체에서
나눔을 실천한 경력을 살려
컨텐츠를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대표는 “법인 잔고가 없는 것을 목표로 한다” 라며,
따뜻한 하루의 투명한 목표를 제시했다.

조직 성장과 이익을 목적으로 단체를 운영하다보면,
초심은 사라지고 사회적 책임과 멀어질수 있기에
지원받은 돈은 목적사업에 최대한 쓰이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따뜻한 하루는 그동안 위기에 처한
아동들을 돕는데 집중했다.

최근 명진이라는 아이는 장애정도가 심해
후각만 남았는데, 수술관계로 후각마저
잃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따뜻한 하루에서
사연을 접한 뒤 기금을 모아 전달했다.

이 사연은 SNS를 통해 전파됐고
명진이를 위한 응원 댓글이 이어지며 큰 호응을 불렀다.

따뜻한 하루는 장애인 관련 시설이나
노인복지 시설에서도 읽힌다.

매일 매일의 사연을 시설 이용자들에게
구연동화처럼 읽어준다는 사연도 전해진다.

김대표는
“따뜻한 하루는 이미 교육용, 사회복지용으로 활용되고 있어
사명감과 보람을 느낀다.
그래서 많은 직원을 거느리기보다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하는 것이 순수하다”
고 운영전략을 소개했다.

한편 따뜻한 하루는 여행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있다.
평생 자식 돌보느라 자신을 돌보지 못한
노인세대를 위한 효도관광이 그것이다.

지난 9월에는 중국에서
3박 4일 동안 20여분의 어르신을 모시고
만리장성과 베이징 시내 유적지 등을 다녀왔다.

“효도여행은 어르신들의 ‘자신’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자식을 위한 삶에서 자신을 위한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노인일수록 더 넓은 세상을 보셔야
노년생활이 행복하지 않을까요?”
라며 김대표는 반문한다.

또 초등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귀여운 것을 보면 호기심이 높아져
아이들 학습능력이 향상된다는
일본 히로시마 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귀여운 동물이나
아이들의 모습도 전하고 있다.

“얼마 전 따뜻한 하루 편지 중에 붕어빵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붕어빵을 파는 아저씨께서 배고픈 할머니에게
붕어빵을 200원에 드리기 위해
’3개에 1000원, 1개에 200원’ 이라고 했던
따뜻한 에피소드처럼
앞으로도 감동적인 사연을 지속적으로 전하겠습니다.”

또 효심을 잃지 않도록
부모님을 생각하는 스토리를 전하겠습니다”
고 포부를 밝혔다.

소리굽쇠의 진동이 전해지듯,
나눔의 감동도 바이러스가 되어 전염된다.
익명화가 대세인 시대,
인간성 상실과 소외의 시대에 따뜻한 하루가
새로운 대중문화의 전파매체로
자리매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이투데이 경제신문 이정구 기자 -

 

# 오늘의 명언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큰 행운보다는,
날마다 일어나는 소소한 편안함과 기쁨에서
행복은 더 많이 찾을 수 있다.
- 벤자민 프랭클린 -

수통과 사진

수통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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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명언
가족들이 서로 맺어져 하나가 되어 있다는 것이
정말 이 세상에서의 유일한 행복이다.
- 퀴리부인 -

5분만 더 놀면 안돼요?

5분만 더 놀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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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보기 =

 

상상하는 어린이들의 시계는 어른들과 다릅니다.

1분 1초, 
5분의 차이가
아이를 풍요롭게 합니다.

 

# 오늘의 명언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 아인슈타인 -

우리에겐 영웅이 있다

우리에겐 영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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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명언
자기의 길을 걷는 사람은 누구나 다 영웅입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진실 되게 수행한다면 사는 사람은
누구나 다 영웅인 것입니다.
- 헤르만 헤세 -

당신들 눈에는 누가 보이나요?

당신들 눈에는 누가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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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아가씨들이
제가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지를 묻고 있답니다.
당신들은 저를 보면서 대체 무슨 생각을 하나요.

저는 그다지 현명하지도 않고 성질머리도 괴팍하고
눈빛마저 흐린 할머니로 보이겠죠.
먹을 때 칠칠치 못하게 음식을 흘리기나 하고
당신들이 큰소리로 나에게 
“한번 노력이라도 해봐요!!”
소리 질러도 아무런 대꾸도 못하는 노인네

당신들의 보살핌에 감사 할 줄도 모르는 것 같고
늘 양말 한 짝과 신발 한 짝을
잃어버리기만 하는 답답한 노인네…

그게 바로 당신들이 생각하는 ‘나’ 인가요?
그게 당신들 눈에 비쳐지는 ‘나’ 인가요?
그렇다면 눈을 떠 보세요.
그리고 제발 나를 한번만 제대로 바라봐주세요.

이렇게 여기 가만히 앉아서
분부대로 고분고분 음식을 씹어 넘기는 제가 
과연 누구인가를 말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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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무 살의 꽃다운 신부랍니다.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면서
콩닥콩닥 가슴이 뛰고 있는 아름다운 신부랍니다.

어느새 스물다섯이 되어 아이를 품에 안고
포근한 안식처와 보살핌을 주는
엄마가 되어 있었습니다.

서른이 되고 보니 아이들은 훌쩍 커버리고
제 품안에 안겨있지 않았답니다.

마흔 살이 되니
아이들은 장성하여 집을 떠나 버렸죠.
하지만 남편이 곁에 있어
아이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로만 지새우지는 않았답니다.

쉰 살이 되자 다시금
제 무릎위에 아가들이 앉아있네요
사랑스런 손주들과 나 
행복한 할머니입니다.

암울한 날이 다가오고 있어요.
남편이 죽었거든요.
홀로 살아 갈 미래가 두려움에 저를 떨게 하고 있어요.

제 아이들은 자신들의 아이들을 키우느라 정신들이 없답니다.
젊은 시절에 내 자식들에게 퍼부었던
그 사랑을 뚜렷이 난 기억하지요.

어느새 노파가 되어버렸어요.
세월은 참으로 잔인하네요.
노인을 바보로 만드니까요.

몸은 쇠약해가고 우아했던 기품과 정열은 저를 떠나버렸어요.
한 때 힘차게 박동하던 내 심장 자리에
이젠 돌덩이가 자리 잡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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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세요?
제 늙어버린 몸뚱이 안에 아직도 16세 소녀가 살고 있음을…

그리고 이따금씩은
쪼그라든 제 심장이 쿵쿵대기도 한다는 것을…

젊은 날의 기쁨을 기억해요.
젊은 날의 아픔도 기억해요.
그리고 이젠 사랑도 삶도 다시 즐겨보고 싶어요.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니
너무나도 짧았고
너무나도 빨리 가 버렸네요.

내가 꿈꾸며 맹세했던 영원한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무서운 진리를
이젠 받아들여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모두들 눈을 크게 떠 보세요.
그리고 날 바라 봐 주세요.
제가 괴팍한 할망구라뇨
제발 제대로 한번만 바라보아 주세요.
‘나’ 의 참 모습을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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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던디 근처 어느 양로원 병동에서
홀로 외롭게 살다가 세상을 떠난 어느 할머니의 소지품 중
유품으로 단하나 남겨진 이 시가
양로원 간호사들에 의해 발견되어 읽혀지면서
간호사들의 가슴과 전 세계 노인들을 울린 감동적인 시입니다.

부모님은 지금 현재의 모습 그대로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찬란한 추억들을 간직한 그분들의 마음을
한번만 더 헤아려주세요.

 

# 오늘의 명언
모두가 오래 살고 싶어 하지만 아무도 늙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 벤자민 프랭클린 -

뒤늦은 후회

뒤늦은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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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그네가 길을 가다
도토리를 물고 있는 다람쥐를 보고 
어디로 가는지 궁금해

다람쥐가 가는 곳을 따라가 보니 
그곳에는 알밤과 도토리가 한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이게 웬 횡재야?” 하고
나그네는 모두 꺼내 
신나는 발걸음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아침 나그네는 신발 속에서 
다람쥐 새끼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미도 신발을 문 상태로 죽어있었습니다.

나그네는 그 다람쥐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애써 모은 겨울 양식을 모두 빼앗긴 어미 다람쥐가
나그네의 발 냄새를 맡고 따라와
새끼들과 함께 죽은 것입니다.

나그네는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다람쥐 가족을 정성껏 묻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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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중심의 생각과 행동이
누군가에겐 치명적인 불행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보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자고요.

 

# 오늘의 명언
올바른 순간에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이
삶의 모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찰리 채플린 -

안아주세요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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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보기 =

 

한 남자가 길거리에서 허그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이상하다는 표정…
경계하는 몸짓…
무관심한 눈빛…
지나가는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흔들며 거부를 합니다.

이번엔 노숙인 들에게 다가가
허그해 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그러자 아까와는 다른 상황이 벌어지네요.

세상이 누군가에게는 닫혀있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열려있습니다.

 

# 오늘의 명언
먼저 안아줘 보세요. 
나무든 사람이든 먼저 안아주면 그도 나를 따뜻하게 안아줄 것입니다.
- 도종환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