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을 희망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1101_3

양을 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한 남자가 있었다.
어느 날 그의 양들이 샘물을 먹고
시름시름 앓다 끝내는 죽어버리고 말았다.

자신의 생계이자 전부였던 양들이 
다 죽어 버리자 
남자는 크게 낙심하였다.

‘이제 우리 가족은 다 굶어 죽게 되었구나.’

그는 양을 살려낼 수도 없었고,
새로운 양을 살 돈도 없었다.

살 길이 막막해진 그에게
스쳐가는 한 생각이 있었다.

‘죽을 때 죽더라도,
양들이 죽은 원인은 꼭 알아야겠다!’

그는 샘물을 떠다가 연구소에 의뢰했다.

연구 결과 샘물에서 나온 짙은 액체는 
석유의 원료였던 것이다.

살 길이 없다며 한탄했던 그는 
그때 발견한 석유의 원료로 
새로운 희망의 길을 찾게 되었다.

==========================================

절망적인 상황이 왔을 때 
그저 낙담만 하고 계시지 않았나요?
절망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자 노력한다면
다시 희망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오늘의 캘리그라피는 ‘김민희’ 작가의 재능기부입니다. =

모든 것이 최고는 아니에요

모든 것이 최고는 아니에요



1102_3

= 영상 보기 =

 

쉘은 지난 2012년부터 알래스카에 
원유 탐사를 위한 시추를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반대했습니다.

특히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북극에서 원유를 시추하는 일은 위험이 크고, 
원유 유출 사고 가능성이 있다.
복구 작업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라고 말했습니다.

동영상 마지막에 나오는 메시지입니다.
“쉘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레고가 쉘과의 제휴를 끝내도록 이야기해주세요.”

레고와 쉘이 50년에 걸친 
협력과 판매촉진 제휴 계약을 종료함으로써, 
쉘이 북극에서 원유를 시추할 때 필요한 
자금조달에 타격을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캠페인 진행의 결실로
레고는 쉘과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1103_6

 

# 오늘의 명언
사랑이란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둘을 주고 하나를 바라는 것도 아니다.
아홉을 주고도 미처 주지 못한
하나를 안타까워하는 것이다.
- 브라운 -

가을 하늘에 조용히 물어보다

가을 하늘에 조용히 물어보다


 911

맑고 높은 가을 하늘에 수많은 물음을 떠올려본다.
답이 없어도 알 것 같은 그런 하늘을 그려낸 곡이다. 

- LON MUSIC -


마지막 숙제

마지막 숙제


1104_3

숙제를 마치고,
어떤 녀석은 내심 높은 점수를 기대하고 있을 거야.
또 어떤 녀석은 대충 해놓고 꾸중은 듣지 않을까
넘치는 걱정을 하고 있겠지.

너희들의 반응은 언제나 한결같았지만,
그런 너희를 바라보는 내 심장은 늘 다르게 반응했단다.
사랑으로 두근거렸고,
뿌듯함으로 정신없이 뛰기도 했어.

이 숙제를 낼 때쯤 내 심장은 더 이상 뛰고 있지 않겠지.
너희 곁이 아닌 조금 높이 있는 천국이란 곳에서
내려다보고 있을 테니까.

너무 빨리 가져오지는 마.
너희가 지금 내 나이보다 곱절 아니
세 곱절은 더 많아졌을 때
그 때, 가지고 와줬으면 좋겠구나.
그 시절 함께해서 행복했어요.
라는 말 한마디와 함께…

사랑 한다 요 녀석들!
그리고 너희와 함께여서 정말 행복했다.

일본의 어느 학교에서
지병으로 돌아가신 담임선생님이 남긴
마지막 숙제였습니다.

==========================================

호랑이처럼 무서운 존재라 여겼지만,
마음은 언제나 순한 양이셨을 그분들이 있었기에,
지금 당신이 빛나는 건 아닐까요?

 

# 오늘의 명언
가장 좋은 교사란 학생들과 함께 웃는 교사이다.
가장 좋지 않은 교사란 아이들을 우습게 보는 교사이다.

- 알렉산더 서덜랜드 닐 - 


마음을 전하는 중고 컴퓨터 아저씨

마음을 전하는 중고 컴퓨터 아저씨


1105_6

저는 중고 컴퓨터 장사를 합니다.
좋은 물건을 싸게 파는 즐거움도 있지만,
장사꾼의 솔직한 심정은 한 푼이라도
더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 사실 더 큽니다.

얼마 전 저녁,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본인은 칠곡에 살고 있고,
6학년 딸아이에게 중고 컴퓨터를
사주고 싶다는 전화였습니다.

아이와 떨어져 살고 있고 아이는
서울에서 할머니와 산다고 했습니다.

그로부터 열흘 후, 적당한 중고가 생겼습니다.
주소지에 도착하니 허름한 새시 문 앞에
할머니 한 분이 손짓하고 있습니다.

“많이 누추해요.”
한 눈에 봐도 넉넉하지 않는 살림살이들.

“우와 컴퓨터다.”
마침 손녀딸이 들어옵니다.
“너 공부 잘하라고 엄마가 사준 거여.
학원 다녀와서 실컷 해. 어여 갔다 와.”
아이는 들뜬 목소리로 “네~” 하곤 번개처럼 사라졌습니다.

 

1105_8

설치를 끝내고 집을 나섰는데 정류장에
그 손녀 딸아이가 서 있습니다.
태워준다고 하니 조금 전 봤던 아저씨라
주저하지 않고 대답합니다.

“하계 역이요~”
눈빛이 또렷하니 참 똘똘해 보였습니다.

한 10분 갔을까?
아이가 갑자기 화장실이 급하다고 합니다.

가까운 건물에 차를 세워주자, 아이는
먼저 가라며 급하게 건물 안으로 사라져버립니다.

그리곤 차를 돌리려 무심코 보조석 시트를 보는데
‘가슴이 쿵!’
검 빨갛게 물들은 시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마 첫 생리?
당황해 하던 아이의 얼굴이 다시금 떠올랐습니다.

시트까지 젖을 정도면 바지가 젖었다는 건데…
아이엄마에겐 마음 아파하실 것 같아 전화도 못하고
다급한 마음에 든든한 지원군,
아내에게 전화했습니다.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자, 역시나 든든합니다.
당장에 오겠다며 일사분란 하게 속옷부터 치마,
생리대며, 물티슈까지 사놓으라고 합니다.

아내 덕에 물품을 모두 챙겨
좀 전 그 건물로 돌아갔습니다.

없으면 어쩌나 조마조마 합니다.
이름도 모르는 아이를 찾으러
아내가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세 칸 중 닫혀있는 한 칸 앞으로가 조심스레 말을 걸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가 들리더랍니다.

그때까지 혼자 울며 끙끙대고 있었던 겁니다.
다른 평범한 가정이었으면 조촐한 파티라도 할 기쁜 일인데,
아이는 당황스러운 눈물만 흘렸을걸
생각하니 콧잔등이 짠해왔습니다.

집사람 손을 잡고 아이가 나오는데
그 짧은 순간에 아이가 겪었을 마음고생이
얼굴에 모두 묻어 나와 있더군요.

 

1105_7

집에 가고 싶다는 아이를 집 앞에 내려주고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물었습니다.

“컴퓨터..얼마 주고 팔았어?”
“22만원”

“계산 잘못 됐다고 10만원, 할머니 다시 드리고 와”
“뭐?”

단호한 아내의 눈빛,
사실 저도 내심 마음에 걸려 하고 있던 찰나에
역시나 제 마음을 읽었나 봅니다.

계산이 잘못됐다는 둥, 잘 알지도 못할 램 값 운운하며
돈을 돌려드렸습니다.

차에 타자 집사람이 제 머리를 헝클리며,
“역시..이 남자” 하며 저를 추켜세워줍니다.
장가 하난 정말 잘 들었습니다.

그날 밤 11시쯤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여기 칠곡인데요. 컴퓨터 구입한…….”
이 첫마디 후, 계속 말을 잇지 못하셨습니다.
저도 그냥 전화기 귀에 대고만 있었습니다.

저는 중고 컴퓨터 장사를 합니다.
좋은 물건을 싸게 파는 즐거움도 있지만,
장사꾼의 솔직한 심정은 한 푼이라도
더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 사실 더 큽니다.

그러나, 더 큰 것은 나의 조그만 배려로
내 심장이 알 수 없는 기쁨으로 꽉 차고,
저절로 콧노래가 나오는 사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

지금까지 내 것만 위하고, 내 것만 지켜왔다면,
지금부턴 다른 사람을 위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배려해보세요.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오는 콧노래가
당신의 인생을 바꿔줄지도 모릅니다.

 

# 오늘의 명언
조그마한 친절이, 한마디 사랑의 말이
저 위의 하늘 나라처럼 이 땅을 즐거운 곳으로 만든다.

- J.F. 카네기 - 


아름다운 산책

아름다운 산책


1106_5

할머니와 호기심 많은 강아지가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길거리에서 보는 것 마다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고
기억하려고 애를 씁니다.

한 주유소 앞을 지날 무렵
강아지가 멈춰서 가지 않으려고 하네요.

 

1106_7

할머니가 아무리 가자고 해도
킁킁 냄새를 맡으며 안가겠다고 버팁니다.

할머니도 쭈그리고 앉아 강아지를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한참이 지나서야 호기심이 풀렸는지
할머니에게 달려듭니다.

 

1106_6

그런 강아지를 할머니는 품어주고
쓰다듬어 줍니다.

할머니와 강아지는 그렇게 가던 길을 이어갑니다.

==========================================

동반자…
응석받이…
이래서 반려동물이 가족이라 불리나봅니다. ^^

= 오늘의 사진과 글은 따뜻한 하루  독자 ‘김희준’ 님의 보내주셨습니다 =

 

 # 오늘의 명언
동물이 없다면 인간은 어떻게 될까?
만약 모든 동물이 사라진다면,
인간은 영혼의 외로움을 느끼며 죽게 될 것이다.

- 시애틀 추장 - 


보이지 않는 사랑

보이지 않는 사랑


1107_2

젊은 부부가 살았다.
남편은 잘 생겼고, 여자는 아름다운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부부였다.

모든 부부에게 찾아온다는 권태기는 커녕
갈수록 사랑은 커져갔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아내가 시름시름 앓더니 실명을 하게 됐고,
운명의 장난처럼 곧이어 남편도 실명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어떤 불행도 부부의 사랑을 막을 수는 없었다.
남편은 아름다운 아내를,
아내는 잘생긴 남편을 잃을까
맞잡은 손을 놓지 못하고,
10년 전, 20년 전 모습만을 기억하며 애틋함은 더 커졌다.

부부의 이야기는 온 세상으로 퍼져갔고,
이를 딱하게 여긴 용한 의사가 눈을 치료해 주었다.

남자가 먼저 눈을 떴다.
가장 먼저 아내를 찾았다.
그러나 옆에는 늙은 할머니뿐 아름다웠던 아내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

아내도 눈을 떴다.
아내도 남편도 절규만이 남았다.

“누가 내 아내를 바꿔 치기 했는가?”
“내 남편은 어디 갔는가?”

세월이 그들을 바꾸어 놓은 것을 인정하지 못한 채…

부부의 사랑을 지켜온 건 무엇이었을까요?
눈을 다시 뜬 그 날부터 그들은 행복했을까요?

- ‘팔만대장경’ 중에서 -

==========================================

본질이 아닌 보이는 것에만
가치를 두고 세상을 살아간다면
어느 것 하나 실망스럽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 오늘의 명언
삶은 첫번째 선물이요,
사랑은 두번째요,
서로 이해함을 세번째이니라.

- 마지 피어시 - 


배려의 손길

배려의 손길

 


1109_3

= 영상 보기 =

 

바쁜 사람들이 맞닿은 곳이 횡단보도입니다.

차량은 차량대로 가야할 곳이 있고,
길을 건너는 사람도 서둘러야 합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배려 해주는
따뜻한 마음이 있어 감사한 하루입니다.

 

# 오늘의 명언
친절한 마음가짐의 원리,
타인에 대한 존경은 처세법의 제일 조건이다.
- H.F. 아미엘 -


가끔은 전화기를 꺼두는 여유

가끔은 전화기를 꺼두는 여유

 


1112_5

 

# 오늘의 명언
속도를 줄이고 인생을 즐겨라.
너무 빨리 가다 보면 놓치는 것은 주위 경관뿐이 아니다.
어디로, 왜 가는지도 모르게 된다.
- 에디 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