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적인 사랑

헌신적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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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이게 도대체 무슨 냄새야?!”

지하철에서 일어난 작은 소동.

사람들은 저마다 코를 막고 자리를 뜨기 바빴습니다.

악취의 원인은 한 노숙인.
연세가 있어 보이는 이분이 지하철에 타자
악취가 났던 것이였습니다.

냄새가 얼마나 심한지 다들 코만 막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노숙인은 어딘가 아픈 것 같았습니다.

이때, 한 수녀님이 노숙인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가방에서 물티슈를 꺼내더니
노숙인의 손을 부여잡고 
닦아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손에서 시작하여 몸으로, 다리로…
겸손하고도 사랑에 가득 찬 수녀님의 모습을 보며
지하철 안의 사람들은 모두들 숙연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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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향기는
사람의 마음에서 우러나온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헌신적인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처럼..
마음을 나누고 또 나눌수록
사람의 따뜻한 향기는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퍼져 나갈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강렬한 사랑은 판단하지 않는다.
주기만 할 뿐이다.
- 마더 테레사 -

엄마 지키는 삼형제

엄마 지키는 삼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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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오는 길…
아파트 입구에 술취한 남자가 서성였다.

겁먹은 엄마는 집으로 도와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집에는 때마침 아이들 밖에 없었죠.

상황을 들은 아이들…

“엄마! 걱정 마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잠시 후 1층으로 내려온 아이들의 
조그마한 손에는 배드민턴채와 막대기 등
저마다 엄마를 지키기위해
들고나온 것이 꼬옥 잡혀 있었습니다.

엄마는 꼬마들의 모습에 
얼마나 웃음이 나면서 든든했을까요?

엄마를 지킨 삼형제는 
천하무적 용사가 되어 
독수리 삼형제가 된 꿈을 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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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사이트에 한 누리꾼이
사진과 함께 올린 사연입니다.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드는군요.

 

# 오늘의 명언
기분 좋은 웃음은 집 안을 비추는 햇빛과 같다.
- 윌리엄 새커리 -

참새와 죄수

참새와 죄수


평생 감옥을 제 집 드나들듯 한 늙은 장기수가 있었다.
틈만 나면 수감되는 그에게
처음에는 가족과 친지가 방문했지만
나중에는 아무도 그를 찾아오지 않게 되었다.
오직 고독만이 그의 유일한 벗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머무는 창살 너머로 참새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늙은 죄수는 참새에게 빵부스러기를 주면서
처음으로 정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참새는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죄수가 주는 음식을 쪼아 먹고
뾰로롱 뾰로롱 노래를 부르곤 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 가지 않는다고 했던가…
이 늙은 죄수는 곧
먼 바다의 외딴 섬에 있는 감옥으로 이송되게 되었다.

참새와 떨어지기 싫었던 늙은 죄수는
나뭇가지와 철사 부스러기를 주워서
조그마한 조롱을 만들었다.
조롱을 가슴에 품고 외딴 섬으로 가는 배에 탄 늙은 죄수…

하지만 죄수들끼리 밀고 당기는 혼잡 속에서
그만 그의 허술한 조롱은 부서지구
그 순간 놀란 참새는 푸르르 날라 올랐다.
그러나 오래 날지 못하고 
그만 바다 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참새가 조롱에서 빠져나와 달아 날까봐
늙은 죄수가 참새의 꼬리를 잘랐기 때문이다.

“내 새가 빠졌어요. 새를 건져주세요!”

늙은 죄수는 울부짖었지만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새 한 마리를 건지기 위해
커다란 배가 멈출 수는 없는 일이었다.

늙은 죄수는 배의 갑판에서 조금씩 날개를 파닥이는
가여운 새를 비통하게 바라보고 있었지만
이내 새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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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로티의 <늙은 죄수의 사랑>의 줄거리입니다.
우리는 누군가를 사랑할 때
혹시 그의 날개를 떼어서
내 곁에 두고 싶어 하지 않았던가요.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입니다.

 

# 오늘의 명언
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 날개를 꺽어 너의 곁에 두려 하지 말고
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종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힘을 줄 수 있어야 하리라
- 서정윤 『홀로서기』 -

3개에 1000원, 1개에 200원

3개에 1000원, 1개에 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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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3개에 1000원, 1개에 200원’

이상하네… 많이 사면 더 비싸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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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중 붕어빵을 사러 온 
남루한 행색의 할머니와 아저씨의 대화를 듣게 되었다.

“붕어빵 한 개만 부탁해요.”

“네, 여기요. 할머니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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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찾아와 붕어빵 한 개를 사가시는 할머니…
한 개 밖에 살돈이 없는 할머니를 위한 
아저씨의 배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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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과 다르다고 무조건 비난하지 마세요.
가끔은 그 안에 따뜻한 사랑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 오늘의 명언
사람이 사람을 헤아릴 수 있는 것은 눈도 아니고, 
지성도 아니거니와 오직 마음뿐이다.
- 마크 트웨인 -

동물 친구들의 우정

동물 친구들의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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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강아지가 매일 만나 동네 한 바퀴를 돕니다.

고양이는 강아지가 언제 올까
높은 지붕에 올라 골목길을 바라보고

강아지가 찾아가 부르면
고양이가 내려와 몸을 비비며 인사를 나눕니다.

“잘 있었어?”

“응 너도?”

사람이라면 이런 말을 했을 것 같습니다.

동물 친구들의 여유와 우정이
해와 같이 빛나고 아름답습니다.

발걸음이 먼저 기억하는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사람과 뭐가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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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지는 가을
체온 1도 올려드립니다.

 

# 오늘의 명언
무수한 사람들 가운데는 나와 뜻을 같이 할 사람이 한 둘은 있을 것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공기를 호흡하는데는 창문 하나로도 충분하다.
- 로망 롤랑 -

아름다운 꼴찌들

아름다운 꼴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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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운동회날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내내 꼴찌만 했던 아이가 있습니다.
6학년 기국이입니다.

연골무형성증이라는
지체장애 6급의 병을 앓고 있는 기국이..
또래들보다 작고 통통하다보니
다른 아이들보다 체육 성적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초등학교 마지막 운동회도 꼴찌로 장식하겠거니,
안타깝지만 기국이 주변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다섯 명이 출발했습니다.
여전히 마지막 주자로 달리는 기국이..
이번에도 아마 꼴찌를 면하지 못할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나머지 아이들이 출발한 지 30미터 정도 지난 뒤
갑자기 멈춰서서, 기국이를 기다렸습니다.

아이들은 꼴찌로 달려오던
기국이 손을 잡고 함께 뛰기 시작했습니다.

6년 동안 항상 꼴찌를 도맡던 친구를 위해,
4명의 친구들이 깜짝 선물을 계획한 것입니다.

기국이와 친구들은 결승선까지 다 같이 들어와
공동 1등을 했습니다.
처음 1등을 해 본 기국이는
감격하고 친구들이 고마워서
그만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가족들도 눈물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이 세상은 치열한 경쟁구조지만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면
모두가 1등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초등학생들이 가르쳐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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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생각나는 하루입니다.

지금, 당신 옆의 그 사람의 손을
꼬옥 잡고 걷고 계신가요?
혹시 걸어오겠거니 내버려두고
앞서 걷고 계시진 않은가요?

 

# 오늘의 명언
사랑을 함으로써 사람들은 단결하고 하나가 됩니다.
또한 사람 각자에게 있는 보편적인 지성이
연합을 뒷받침해줄 것입니다.
- 톨스토이 -

세상 어머니의 손은 왜 이리 거칠기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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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코를 골고
아이들은 쌔근쌔근
잠으로 빠져들지만

어머니는 졸린 눈 비비며
바느질에 길쌈까지

아침을 재촉하는
새벽닭이 홰를 치기도 전에

어머니는 그보다도 먼저 일어나
아침을 맞이합니다.

몇 뙈기 안 되는 자갈밭
잡초는 무심하게 무성하고
어머니 호미 닳고 닳도록
적삼 젖는 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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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라는 삭풍을 끌어안은 어머니
자식의 부름을 기다려주지 못한 어머니
흘러가는 세월 속에 그 미소 그립습니다.

 

# 오늘의 명언
저울의 한쪽 편에 세계를 실어 놓고, 
다른 한쪽 편에 나의 어머니를 실어 놓는다면, 
세계의 편이 훨씬 가벼울 것이다. 
- 랑구랄 -

잃어버린 시간

잃어버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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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알 처럼
어느샌가 그렇게 흘러가버린 시간들
나도 모르게 흘러가버린 그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을 담아내고 있다.

- LON MUSIC -

갈매기의 꿈

갈매기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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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소설가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자신만의 꿈과 이상을 간직하며 살라는 
의미로 해석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 말은
지금 꿈과 이상이 없어 방황하는 사람에게
부담이 되는 말일 수 있습니다.

꿈과 이상은 커녕 현실마저도 버거워
숨을 몰아쉬어야 겨우 살아갈 수 있는 사람에게
꿈은 어쩌면 사치일 지도 모릅니다.

혹시 지금 꿈조차 꾸지 못하는 당신,
자신의 인생이 마치 인생의 암흑기로 느껴진다면

‘가장 낮게 나는 새가 가장 자세히 본다.’

라는 말을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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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꾸며 살아가면 자신의 발걸음과
현재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조차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이곳을 
가장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시간은
바로 지금 이 시간입니다.

 

# 오늘의 명언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결정된다.
– 애니 딜러드 -

= 오늘의 편지는 ‘홍지민’작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진 내용입니다. =

아내와 아침식사

아내와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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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바쁜 어느 날 아침…
8시 30분쯤 되었을 때
80대의 노신사가 엄지손가락의 
봉합 침을 제거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셨다.
그는 9시에 약속이 있다며
빨리 해달라고 나를 무척이나 재촉하셨다.

나는 노신사의 바이털 사인을 체크하고 상황을 보니
모두들 아직 출근 전이라 한 시간은 족히 걸릴 것 같았다.

하지만 시계를 들여다보며 초조해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내가 직접 돌봐드리기로 마음을 바꿨다.

나는 노신사의 상처를 치료하며 물었다.

“왜 이렇게 서두르시는 거예요?”

“요양원에 입원 중인 아내와 아침식사를 해야 합니다.”

노신사의 부인은 알츠하이머에 걸려
요양원에 입원 중이라고 하셨다.
그래도 왜 이렇게 서두르시는지 궁금하여 다시 물었다.

“어르신이 약속 시간에 늦으시면 
부인께서 역정을 내시나 봐요?”

노신사의 대답은 뜻밖이었다.

“아니요, 제 아내는 나를 알아보지 못한 지 5년이나 되었어요.”

“아니 부인이 선생님을 알아보시지 못하는데도 
매일 아침마다 요양원에 가신단 말입니까?”

노신사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녀는 나를 못 알아보지만,
나는 아직 그녀를 알아볼 수 있다오.”

노신사가 치료를 받고 병원을 떠난 뒤, 
나는 흐르는 눈물을 애써 참아야 했다.
내가 그토록 찾아 왔던 진정한 사랑의 모델을 
드디어 발견했다는 기쁨에 너무나도 행복했다.

진정한 사랑은 육체적인 것도 로맨틱한 것도 아니다.
사랑이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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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해보세요.

 

# 오늘의 명언
부부란 둘이 서로 반씩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써 전체가 되는 것이다.
- 반 고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