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늘

오전 5시 30분,

아침의 문을 열고 일어나
신발의 흙을 털고 세상으로 나갑니다.

우물가에 놓아둔 무딘 낫을 갈아
날을 세우고
호미를 챙기는 일로 하루가 시작됩니다.

콧등을 씽씽 거리는 황소로
밭을 가는 대신
덜컹거리는 경운기가 흙을 부수며
밭고랑을 냅니다.

씨앗을 심고 가꾸는 파릇한 농부 마음이
두툼한 이랑을 따라
온 밭에 가득 채워집니다.

- 임완근 * 산골개발 전문가 / 숲과 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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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일어나는 삶의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 소박한 마음은 언제나 감동을 만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