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보육원 업무일지
이사 온 이후로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을 무렵,
우리 은별(가명)이가
하교 후 저에게 와서 꼭 안깁니다.
그리고는 줄 것이 있다면서
책가방에서 종합장을 빼서 저에게 건네줍니다.
거기에는 저에게 써주는 가슴 따뜻한 편지가
있었습니다.(비록 맞춤법이 틀렸어도...)
제목 : 우리 ♥선생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수정하지 않고
원문 그대로 싣습니다.)
선생님은 우리를 돌보느라고
밤에는 1시간 밖에 못 잔다.
그래서 이제 아프로 내가 다 스스로 할 것이다.
그래서 선생님을 힘들게 하지 않을거에요.
난 이제 혼자 할 수 있어요.
선생님 진짜 진짜 사랑해요 ♥♥♥
- 은별이의 일기 끝 -
비록 맞춤법이 틀리긴 했지만,
하트를 넣어 예쁜 그림까지 그려온 은별이의 편지로
하루 종일 힘이 났습니다.
사랑스러운 우리 은별이를 꼭 안아 주며
오늘 하루도 예쁜 별님방 아이들과 웃으며 보내야겠습니다.
- 최보라(보육원 교사) / 새벽편지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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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주면
감격은 배가 되어 돌아옵니다.
- 아름다움은 손이 가는 만큼 아름다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