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할아버지의 선행

불가리아 할아버지의 선행


















- 인터넷발췌 / 김주희 정리 -


사죄의 3천원

사죄의 3천원

집주인 몰래 따먹은 감
어린학생이 편지와 함께 3천원을 두고 갔습니다

남의 탓으로만 돌리는 요즘 세태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이야기입니다

* 감상평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


※ 아래 화면을 클릭하면 영상이 시작됩니다.



-출처 TV조선-


든든한 사람

든든한 사람


(해질녁 강변로를 달리는 차창밖을 보며
하늘 아름다움을 소천방식으로 찍다)


세상을 살다보면
든든한 사람처럼 귀한 사람이 없습니다

든든한 사람은
어디를 가도 제일 먼저 찾고 싶습니다

곁에 가장 가까이 두고프고
참 힘든 순간 터 놓고 말 할 수 있고

안 좋은 소리듣고 와도
오히려 더 많은 힘이 되려는 사람

속상해 남을 비난해도 끝까지
중심잡고 진리를 말해주는 사람

아! 귀하고 든든한 사람
이런 사람 찾기가 이리도 힘이 듭니까?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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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한 나무가 산을 지키듯
든든한 사람이 역사를 지켜냅니다

- 그럼 난, 얼마나 든든한 모습 보이며 살아왔나요? -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유달리 막내인 나를 예뻐하였는데,
어느 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고향으로 달려갔다.

장소도 분위기도 가리지 못하고
시도 때도 없이 울기만 했다.
그 순간만은 식음을 전폐하고
아버지와 같이 죽었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

그런데 삼일장을 하루 앞두고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 깜짝 놀랐다.

식음을 전폐하겠다는 생각이나
그렇게 통곡하며 죽을 것 같던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나는 어느 순간
육개장 한 그릇을 앞에 두고
겉절이 김치를 하나 찢어 입에 넣고 있었다.

- 김명혜(새벽편지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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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지는 슬픔 속에서도
우리는 생존본능에 충실할 수 밖에 없나 봅니다.

- 새벽편지 가족님들께서는 이런 경험 없으신가요? -


광대에 불과했던 나

광대에 불과했던 나



고작 15만원 들고 시작된 산티아고 순례길,
하루 평균 30킬로를 걸으면서
여행 경비 또한 벌기 위해 거리공연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르고스에 도착하니
성당 앞 광장은 수많은 인파로 바글거리고
거리공연을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이곳을 그냥 지나치게 된다면
배가 고플 때 무척 후회할 것이란 생각에
서둘러 분장을 하고 하얀 얼굴의 광대가 되어
한쪽 구석에 자리를 폈다.

사람들은 내가 동양인인 것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카메라 세례와 모자 속에 동전들을 던져 주었다.

광장의 다른 공연자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사각지대에 자리를 폈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한 거리 공연자 한 명이 보였다.

그리고 그때부터 그 한 명에게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텃새를 부리진 않을까?’
‘내 돈을 전부 훔쳐가진 않을까?’

그런 두려움도 들었지만,
나의 끼니를 위해,
그리고 순례경비 마련을 위해 열심히 공연했다.

1시간 정도가 흘러갔을 무렵,
맞은편에 있던 거리 공연자가 나에게 다가온다.

‘올 것이 왔구나. 제발! 제발!’
머릿속은 복잡해지기 시작했고,
걸어오는 그를 힐끔힐끔 응시했다.

내 앞에 걸음을 멈춘 그는 나를 빤히 바라보더니
자신이 오늘 번 돈 전부를 내 모자 속에 쏟아 붓고.
나를 살며시 안아주며 말했다.
“Buen Camino!”

머릿속은 '왜?'라는 의문으로 가득찼다.

혹시나 텃새를 부릴까 노심초사했던 내게.
혹시나 돈을 훔쳐가진 않을까 두려워했던 내게.

“당신의 카미노 여행에 행운을 빈다”라 말하며,
거리 공연으로 모은 돈 전부를 내게 주고 간 것이다.

국적도, 나이도, 이름도 모르는 나에게
베풀어 준 그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 생각해 보며,
지금 이 순간도 하루 벌이를 하고 있을 그를 떠올리니
감사함과 부끄러움이 교차한다.

- 글/사진 새벽편지 우근철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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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살아가며 가슴속에 간직할 감동이란 선물을,
받은 것입니다.

- 오늘 당신은 누군가에게 감동이었나요? ^^ -


말 한마디의 가격

말 한마디의 가격

프랑스의 휴양도시 니스의 한 카페에는
이런 가격표가 붙어 있다고 합니다.

⊙ Coffee! 7 Euro.
⊙ Coffee Please! 4.25 Euro.
⊙ Hello Coffee Please! 1.4 Euro.

우리말로 바꾸면.
⊙ 커피 - 라고 반말하는 손님은 ‘1만 원’을.
⊙ 커피주세요 - 라고 주문하는 손님은 ‘6천 원’을.
⊙ 안녕하세요, 커피 한 잔 주세요 – 라고
예의 바르고 상냥하게 주문하는 손님은
‘2천 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기발한 가격표를 만든 카페 주인은
손님들이 종업원에게 함부로 말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냈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그 카페에서는 말 한마디를 예쁘게 하는 것으로
똑같은 커피를 5분의 1 가격으로 마실 수 있는 셈입니다.

- 한성은(인제 실버홈원장/좋은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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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모 커피점에서도
위의 모습과 같이 이벤트를 한다더군요

좋은 것은 많이 따라할수록 좋지 않을까요?

- 나의 인격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얼마일까요? -


사막 같은 시간을 지나는 당신에게

사막 같은 시간을 지나는 당신에게

사막에서 살아가려면
물을 밖에서 구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낙타처럼 혹은 선인장처럼
자신의 몸속에 수분을 저장해 두어야 한다.

자신의 갈증을 자신의 체액으로 적셔 주는
외로운 그 작업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막에서 자라는 생물들은
외부로부터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으며
아무런 보상도 받으려 하지 않는다.

이 단절이 오히려 그들의 내면을 풍요롭게 한다.

- 이어령 교수 / 우물을 파는 사람(나성훈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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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로부터 그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는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자신에게 집중할 수밖에 없지요

- 사막은 사막 같은 ‘나’를 통과해야 끝이 납니다 -


아내의 건망증

아내의 건망증

아침마다 차를 함께 타고 출근하는 아내가
한참을 가다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어머! 전기다리미를 안 끄고 나온 것 같아요!"

깜짝 놀란 남편, 차를 돌려 얼른 집으로 향했다.
집에 가보니 전기다리미는 꺼져 있었다.

다음날도 아내는 한참 차를 타고 가다가
"오늘도 전기다리미를 끄지
않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남편은 귀찮고 짜증이 났지만,
혹시 불이 날까 봐 겁이 나서 집으로 차를 돌렸다.
하지만 그 날도 다리미는 꺼져 있었다.

다음날, 차가 출발한 지 10분쯤 지나자
아내가 또 소리를 질렀다.
"다리미를 끄고 나왔는지 또 기억이 안 나요!"

그러자 남편은 차를 도로변에 세우고
트렁크를 열고 말했다.

"여기 있다. 다리미!"

- 짧은 유머 / 강서영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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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역시
손에 들고도 주머니에 넣고도 가방에 넣어 두고도
여기저기 헤맬 때가 많습니다.

- 누구나 한두 번 겪을 수 있는 모습이지요? -


Children see.Children Do.

Children see.Children Do.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보고 배울까요?

아이들은...
어른들이 하는것을 보고 따라합니다.

많은것을 생각하게 되네요.

* 감상평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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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보내며

가을을 보내며


(작년 가을, 인천 부평공원에서 소천방식으로 찍다)

낙엽이 떨어져 시린 가슴
한 칸 한 칸 생각으로 채웁니다

싸늘한 기침, 차가운 콧물,
텅 비어 있는 아픔에 상처를 싸매고

가을이 외롭다고 울커덩 울 때
눈을 질끈 감고 내일로 갑니다

서글픈 골에 쌓인 지난 날은
어깨를 들먹이며 서럽게 우는 며느리같고

바닥을 친 남은 인생
이제 울먹이기보다 뜨는 해를 봅니다

아무리 위태한 전선 위의 참새도
날아갈 수 있기에 겁내지 않습니다

가을비가 아싸하게 울어 뿌려도
아랫목이 있기에 포근히 웃을 수 있습니다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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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많이 할 가을입니다
이 생각도 하고 저 생각도 하십시오

- 결국, 사람은 귀한 것을 선택하지 않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