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당하고 나서

고난을 당하고 나서


(소위 통(?)하는 친구들과 강화 앞바닷가에서
소천 방식으로 찍다)


고난을 당하고 나서
감사를 배웁니다

고난을 당하고 나서
겸손을 배웁니다

고난을 당하고 나서
용서를 배웁니다

고난을 당하고 나서
사랑을 배웁니다

고난을 당하고 나서
침묵을 배웁니다

고난을 당하고 나서
헌신을 배웁니다

고난을 당하고 나서
인내를 배웁니다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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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당하고 나서
나는 눈물을 배웠습니다

-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


마지막 숙제

마지막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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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를 마치고,
어떤 녀석은 내심 높은 점수를 기대하고 있을 거야.
또 어떤 녀석은 대충 해놓고 꾸중은 듣지 않을까
넘치는 걱정을 하고 있겠지.

너희들의 반응은 언제나 한결같았지만,
그런 너희를 바라보는 내 심장은 늘 다르게 반응했단다.
사랑으로 두근거렸고,
뿌듯함으로 정신없이 뛰기도 했어.

이 숙제를 낼 때쯤 내 심장은 더 이상 뛰고 있지 않겠지.
너희 곁이 아닌 조금 높이 있는 천국이란 곳에서
내려다보고 있을 테니까.

너무 빨리 가져오지는 마.
너희가 지금 내 나이보다 곱절 아니
세 곱절은 더 많아졌을 때
그 때, 가지고 와줬으면 좋겠구나.
그 시절 함께해서 행복했어요.
라는 말 한마디와 함께…

사랑 한다 요 녀석들!
그리고 너희와 함께여서 정말 행복했다.

일본의 어느 학교에서
지병으로 돌아가신 담임선생님이 남긴
마지막 숙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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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처럼 무서운 존재라 여겼지만,
마음은 언제나 순한 양이셨을 그분들이 있었기에,
지금 당신이 빛나는 건 아닐까요?

 

# 오늘의 명언
가장 좋은 교사란 학생들과 함께 웃는 교사이다.
가장 좋지 않은 교사란 아이들을 우습게 보는 교사이다.

- 알렉산더 서덜랜드 닐 - 


마음을 전하는 중고 컴퓨터 아저씨

마음을 전하는 중고 컴퓨터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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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고 컴퓨터 장사를 합니다.
좋은 물건을 싸게 파는 즐거움도 있지만,
장사꾼의 솔직한 심정은 한 푼이라도
더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 사실 더 큽니다.

얼마 전 저녁, 전화를 한 통 받았습니다.
본인은 칠곡에 살고 있고,
6학년 딸아이에게 중고 컴퓨터를
사주고 싶다는 전화였습니다.

아이와 떨어져 살고 있고 아이는
서울에서 할머니와 산다고 했습니다.

그로부터 열흘 후, 적당한 중고가 생겼습니다.
주소지에 도착하니 허름한 새시 문 앞에
할머니 한 분이 손짓하고 있습니다.

“많이 누추해요.”
한 눈에 봐도 넉넉하지 않는 살림살이들.

“우와 컴퓨터다.”
마침 손녀딸이 들어옵니다.
“너 공부 잘하라고 엄마가 사준 거여.
학원 다녀와서 실컷 해. 어여 갔다 와.”
아이는 들뜬 목소리로 “네~” 하곤 번개처럼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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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를 끝내고 집을 나섰는데 정류장에
그 손녀 딸아이가 서 있습니다.
태워준다고 하니 조금 전 봤던 아저씨라
주저하지 않고 대답합니다.

“하계 역이요~”
눈빛이 또렷하니 참 똘똘해 보였습니다.

한 10분 갔을까?
아이가 갑자기 화장실이 급하다고 합니다.

가까운 건물에 차를 세워주자, 아이는
먼저 가라며 급하게 건물 안으로 사라져버립니다.

그리곤 차를 돌리려 무심코 보조석 시트를 보는데
‘가슴이 쿵!’
검 빨갛게 물들은 시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마 첫 생리?
당황해 하던 아이의 얼굴이 다시금 떠올랐습니다.

시트까지 젖을 정도면 바지가 젖었다는 건데…
아이엄마에겐 마음 아파하실 것 같아 전화도 못하고
다급한 마음에 든든한 지원군,
아내에게 전화했습니다.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자, 역시나 든든합니다.
당장에 오겠다며 일사분란 하게 속옷부터 치마,
생리대며, 물티슈까지 사놓으라고 합니다.

아내 덕에 물품을 모두 챙겨
좀 전 그 건물로 돌아갔습니다.

없으면 어쩌나 조마조마 합니다.
이름도 모르는 아이를 찾으러
아내가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세 칸 중 닫혀있는 한 칸 앞으로가 조심스레 말을 걸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가 들리더랍니다.

그때까지 혼자 울며 끙끙대고 있었던 겁니다.
다른 평범한 가정이었으면 조촐한 파티라도 할 기쁜 일인데,
아이는 당황스러운 눈물만 흘렸을걸
생각하니 콧잔등이 짠해왔습니다.

집사람 손을 잡고 아이가 나오는데
그 짧은 순간에 아이가 겪었을 마음고생이
얼굴에 모두 묻어 나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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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고 싶다는 아이를 집 앞에 내려주고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물었습니다.

“컴퓨터..얼마 주고 팔았어?”
“22만원”

“계산 잘못 됐다고 10만원, 할머니 다시 드리고 와”
“뭐?”

단호한 아내의 눈빛,
사실 저도 내심 마음에 걸려 하고 있던 찰나에
역시나 제 마음을 읽었나 봅니다.

계산이 잘못됐다는 둥, 잘 알지도 못할 램 값 운운하며
돈을 돌려드렸습니다.

차에 타자 집사람이 제 머리를 헝클리며,
“역시..이 남자” 하며 저를 추켜세워줍니다.
장가 하난 정말 잘 들었습니다.

그날 밤 11시쯤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여기 칠곡인데요. 컴퓨터 구입한…….”
이 첫마디 후, 계속 말을 잇지 못하셨습니다.
저도 그냥 전화기 귀에 대고만 있었습니다.

저는 중고 컴퓨터 장사를 합니다.
좋은 물건을 싸게 파는 즐거움도 있지만,
장사꾼의 솔직한 심정은 한 푼이라도
더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 사실 더 큽니다.

그러나, 더 큰 것은 나의 조그만 배려로
내 심장이 알 수 없는 기쁨으로 꽉 차고,
저절로 콧노래가 나오는 사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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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 것만 위하고, 내 것만 지켜왔다면,
지금부턴 다른 사람을 위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배려해보세요.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오는 콧노래가
당신의 인생을 바꿔줄지도 모릅니다.

 

# 오늘의 명언
조그마한 친절이, 한마디 사랑의 말이
저 위의 하늘 나라처럼 이 땅을 즐거운 곳으로 만든다.

- J.F. 카네기 - 


아름다운 산책

아름다운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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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호기심 많은 강아지가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길거리에서 보는 것 마다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고
기억하려고 애를 씁니다.

한 주유소 앞을 지날 무렵
강아지가 멈춰서 가지 않으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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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아무리 가자고 해도
킁킁 냄새를 맡으며 안가겠다고 버팁니다.

할머니도 쭈그리고 앉아 강아지를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한참이 지나서야 호기심이 풀렸는지
할머니에게 달려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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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강아지를 할머니는 품어주고
쓰다듬어 줍니다.

할머니와 강아지는 그렇게 가던 길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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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
응석받이…
이래서 반려동물이 가족이라 불리나봅니다. ^^

= 오늘의 사진과 글은 따뜻한 하루  독자 ‘김희준’ 님의 보내주셨습니다 =

 

 # 오늘의 명언
동물이 없다면 인간은 어떻게 될까?
만약 모든 동물이 사라진다면,
인간은 영혼의 외로움을 느끼며 죽게 될 것이다.

- 시애틀 추장 - 


보이지 않는 사랑

보이지 않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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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부가 살았다.
남편은 잘 생겼고, 여자는 아름다운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부부였다.

모든 부부에게 찾아온다는 권태기는 커녕
갈수록 사랑은 커져갔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아내가 시름시름 앓더니 실명을 하게 됐고,
운명의 장난처럼 곧이어 남편도 실명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어떤 불행도 부부의 사랑을 막을 수는 없었다.
남편은 아름다운 아내를,
아내는 잘생긴 남편을 잃을까
맞잡은 손을 놓지 못하고,
10년 전, 20년 전 모습만을 기억하며 애틋함은 더 커졌다.

부부의 이야기는 온 세상으로 퍼져갔고,
이를 딱하게 여긴 용한 의사가 눈을 치료해 주었다.

남자가 먼저 눈을 떴다.
가장 먼저 아내를 찾았다.
그러나 옆에는 늙은 할머니뿐 아름다웠던 아내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

아내도 눈을 떴다.
아내도 남편도 절규만이 남았다.

“누가 내 아내를 바꿔 치기 했는가?”
“내 남편은 어디 갔는가?”

세월이 그들을 바꾸어 놓은 것을 인정하지 못한 채…

부부의 사랑을 지켜온 건 무엇이었을까요?
눈을 다시 뜬 그 날부터 그들은 행복했을까요?

- ‘팔만대장경’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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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이 아닌 보이는 것에만
가치를 두고 세상을 살아간다면
어느 것 하나 실망스럽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 오늘의 명언
삶은 첫번째 선물이요,
사랑은 두번째요,
서로 이해함을 세번째이니라.

- 마지 피어시 - 


배려의 손길

배려의 손길

 


1109_3

= 영상 보기 =

 

바쁜 사람들이 맞닿은 곳이 횡단보도입니다.

차량은 차량대로 가야할 곳이 있고,
길을 건너는 사람도 서둘러야 합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배려 해주는
따뜻한 마음이 있어 감사한 하루입니다.

 

# 오늘의 명언
친절한 마음가짐의 원리,
타인에 대한 존경은 처세법의 제일 조건이다.
- H.F. 아미엘 -


가끔은 전화기를 꺼두는 여유

가끔은 전화기를 꺼두는 여유

 


1112_5

 

# 오늘의 명언
속도를 줄이고 인생을 즐겨라.
너무 빨리 가다 보면 놓치는 것은 주위 경관뿐이 아니다.
어디로, 왜 가는지도 모르게 된다.
- 에디 캔터 -


비록 힘들고 어렵더라도…

비록 힘들고 어렵더라도…

 


1113_2

6살 때 다리에 생긴 암으로 인해
오른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던 벤 벌츠

달리기를 좋아했던 벌츠는
의족을 달고서도 계속해서 달리기를 희망 했고
마침내 그는 재작년 미니 철인3종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130미터 수영
6.4킬로미터 사이클
그리고 1.6킬로미터를 달리는 것이었습니다.

수영과 사이클 구간을 무사히 마치고
마지막 달리기 구간 중간쯤에서 그만
벌츠의 의족은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한발로 뛰기를 시작한 벌츠…

더 이상 뛸 수 없을 때 즈음
경기에 함께 참가했던 해병대원 메튜 모간이
벌츠를 등에 업고 다른 해병대원들도
남은 구간을 같이 달렸습니다.

그들은 외롭게 혼자서 달렸을 벌츠를
응원하기 위해
함께 달려준 것입니다.

이를 지켜보던 관중들도 환호성을 지르며
함께 눈물을 훔쳤다고 합니다.

벌츠는 이날 이후에도 포기 하지 않고
많은 달리기 경주에 참가하며
도전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벌츠의 뛰는 걸음은 울림이 되어
포기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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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포기할까?’ 싶은 순간이
종종 찾아오곤 합니다.

그럴 때면 이를 악물고 무작정 달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렇다면 포기하면 볼 수 없었던
무언가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오늘의 명언
당신이 거두어들인 수확물로 하루하루를 판단하지 말고
당신이 심은 씨앗으로 하루하루를 판단하라.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위인들은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을까?

위인들은 어떤 어린 시절을 보냈을까? 


1114_1

에디슨은 어린 시절 주의가 산만하여
담임선생님조차 ‘혼란스러운 녀석’ 이라고 불리며,
초등학교에서 3개월 만에 퇴학당하였다.
에디슨은 당시를 회상하며
‘어머니가 자신을 만들었고,
자신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어머니를 실망시키지 않는 인생을 살아야겠다.’
고 다짐하였습니다.

 

1114_2

어린 시절 간디는
힌두교에서 금하는 고기를 몰래 먹기도 하고,
남의 돈을 훔친 일도 있었습니다.
어느 날,
간디가 자기의 잘못을 글로 써서 아버지에게 드리자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간디를 용서해 주었습니다.
그날 아버지가 흘린 눈물은
간디에게 사랑의 힘을 일깨워 주었고,
그것은 뒷날 간디의 비폭력 정신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1114_3

다른 흑인 아이들처럼 마틴 루터 킹 역시 어린 시절,
인종차별 때문에 마음에 심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매일 벌어지는 크고 작은 차별을 겪으면서
흑인이 백인보다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마터 루터 킹의 부모는 아들에게
그가 결코 백인에게 부족하지 않으며,
백인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가르쳤습니다.
다만 그가 겪는 차별은 백인들의 좁은 생각과 무지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1114_4

20세기 최대의 천재라고 불리는 아인슈타인 학창시절 때는
실패(?) 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는 수학과 물리에서는 잘하는 면모를 나타냈지만
라틴어, 지리, 역사 과목 등에서는 낙제를 받았습니다.
또한 그는 대학 입학시험에 떨어지기까지 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천재의 어린 시절이 아니었지요.
다만, 몇 과목에만 편중된 그런 학생에 있었습니다.
그는 우리들에게 말합니다.
‘지식보다 상상력’이 더 위대하다고 말이죠.
그의 상상력은 남들보다 뛰어났고 그것을 끊임없이 연구했으며,
연구에 실패할 때마다 다른 무언가를 얻어
자신만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1114_5

퀴리부인으로 알고 있는 마리 퀴리는
어린 시절 폴란드에 전염병이 돌때,
어머니와 언니를 연달아 떠나보내는 등의
아픔을 겪고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합니다.
항상 일등을 놓치지 않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16세 나이에 가정교사를 하며 학업에 열중하며 되어
과학의 방향을 바뀌는 위대한 과학자가 됩니다.

 

# 오늘의 명언
한 번도 실수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한 번도 새로운 것을 시도한 적이 없는 사람이다.
– 아인슈타인 -

선택의 시간

선택의 시간

 


1115_2

# 오늘의 명언
인생의 절반은 우리가 서둘러 아끼려던 시간과
관계된 무엇인가를 찾는데 쓰인다.
- 윌 로저스 -